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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런던으로
오로지 손흥민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파리에서 런던으로 당일치기 하는 날이다...!
런던 간 김에 영국도 구경하고 여행하는 게 정상적인 사람이겠지만... 이것 또한 나중에 추억으로 남겠지 라는 생각 속에 에라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런던 당일치기를 강행했다.
다음 날 파리에서 서울로 귀국하는 비행기 시간이 오전 11시여서, 도저히 손흥민 경기 직관을 포기할 수 없던 나에게 당일치기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유로스타
넉넉히 기차 출발 한 시간 반 전에는 파리 북역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역이 복잡하기도 하고, 출발 전 여권 검사/짐 검사를 한다. 줄 서고 하면 시간이 꽤 걸린다.
파리 북역에서 저 영국 깃발을 찾아가면 된다.
브렉시트 영향 때문인건가..? 유로스타를 타고 이동해도 여권 검사/짐 검사를 꽤나 빡세게 하는 것이 신기했다.
런던 도착 ->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이동
런던엔 금방 도착했다. 나오니 해리포터에 나올 법한 역사가 보인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토트넘 핫스퍼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이곳이 vlog 영상으로만 보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내가 여기 있다는게 신기했다!
몰랐는데, A4 용지보다 큰 소지품/가방은 경기장 안으로 들고 갈 수 없다.
그래서 돈 내고 물품 보관해주는 곳에 가서 가방을 맡겼다... 무려 만원인가 만 이천원인가.... 한다.
여기까지 왔는데, 기념품은 당연히 사가야지.
근데 안에 정말 한국인들이 많더라...! 정말 정말 정말 많다.
한쪽 벽면을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는 손흥민...
손흥민 경기 직관
내가 이거 보려고 한국에서 여기까지 온거다!!
실제로 보니 생각보단 축구 경기장이 작게 느껴졌다.
영상으로만 봤던 사람들인데, 실물도 거의 똑같더라.
내 인생 버킷 리스트 하나 이뤘다~
경기는 손흥민이 어시스트 2개라는 기록을 남기며 승리로 끝났다.
골을 못넣어서 내심 좀 안타까웠지만.. 이긴게 어디야
탄두리 치킨을 먹고 바로 파리로 넘어가는 유로스타를 탔다. 그리고 오후 밤 11시 넘어 도착했다.
혼자가 아닌 일행과 같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늦은 밤 시간에 동양인 혼자 파리 북역을 돌아다니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무섭다.
귀국
내 인생에서 또 할 수 있을까 싶은 여행이 이렇게 끝났다.
무작정 혼자 다니는 여행이다보니 블로그에 적지 못한 이런저런 일들이 참 많았다. 힘든 것도 있고, 행복했던 것도 있고, 예상치 못한 인연들을 만나고, 마음껏 놀고,,, 전혀 예상치 못한 것들 투성이다.
정말 하나하나 모두 기억에 선명히 남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여행을 참 좋아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지나보면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흐른다. 내가 가장 젊을 때 좋아하는 것을 즐기며 많은 추억을 담아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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